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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두산로보틱스 신규 상장!! 그 결과와 전망, 공모가 "따따블"은 이루어 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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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 관심사였던 '두산로보틱스'가 드디어 오늘 상장했습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상장 첫날, 공모가(2만 6천원)의 두 배에도 도달하지 못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10월 5일 오전 11시 15분 기준으로,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2만6,000원)보다 97.69% 높은 5만1,400원에 거래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예상대로 고공행진하며 공모가의 160% 수준인 6만7,600원까지 올랐으나, 급격히 상승 폭이 줄어들어서 5만원대로 하락했습니다.

 

 


올 하반기에 접어 들면서 로봇 테마가 증시에서 주목을 받았었죠. 일부 여론에서는 '두산로보틱스'에게서 ‘따따블’도 기대해 볼만 하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이전의 기관투자가들의 수요예측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의 최종 공모가에 대해 2만 6,000원으로 확정했었습니다.

 


지난달 말에 있었던 공모 청약에서도 무려 150만 명의 투자자가 참여해 33조 원이 넘는 증거금이 모이는 데 성공했고, 올해 역대 최대치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던 필에너지(대략 15조 8,000억 원) 기록도 깬 만큼 '따따블'에 대한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종목은 통상적으로 공모가의 60~400%의 사이에서 거래될 수 있습니다. 만약 두산로보틱스가 따따블을 기록하게 된다면 주가는 10만4,000원까지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새로 상장하는 종목이 개장 직후 급등한 뒤, 보통은 장 중에 상승 폭을 대폭 줄인다는 점을 감안하자면, 두산로보틱스의 ‘따따블’ 가능성은 이제는 사라진 것으로 사료됩니다. 

 


최종경 흥국증권 기업분석팀장은 “'두산로보틱스'에 대한 ‘따따블’ 기대감은 조금 막연했다”고 전하며 “지난 6월 말부터 상장 당일 가격에 대한 제한 폭이 확대된 후, 신규 상장 종목들의 상장 첫날의 가격 변동 폭이 점차적으로 완화되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올해 두번째로 신규 상장된 종목입니다. 산업용 로봇 중에서도 협동 로봇을 제조하는 것이 주요 사업입니다. 현재는 국내 협동로봇 시장에서 최대로 많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협동로봇이란, 같은 작업 공간에서 사람들과 상호 작용을 하며 더 효율적으로 일하도록 도움을 주는 로봇을 뜻합니다. 일반 산업용 로봇이 제한된 공간에서 반복 작업을 하던 것에 비하면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국내에선 1위이고 전 세계적으론 4위인 협동로봇 기업입니다. 증권업계에선 협동로봇의 로봇시장 점유율이 현재 4%에서 2030년까지 28%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 한화, 포스코 같은 대기업에서도 로봇 사업 자체를 확장하며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마침 어제 한화로보틱스도 공식적으로 출범을 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132억 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올해 상반기때도 99억 원의 적자를 낸 이력이 있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엔 450억 원, 올 상반기엔 237억 원을 달성하였습니다.

 


내년엔 흑자 전환이 기대되며, 오는 2030년을 기준으로 총 매출액 7,700억 원과 영업이익은 2,100억 원을 달성할 거라는 전망이 회사 측의 입장입니다.

 


증권가에서도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시장 성장성이 높고, 경쟁사보다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기에 매출 성장률이 지속 되리라 전망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 중 일부는 로봇업체 시장이 아직 그만큼 크지 않고 로봇 기업체들이 대체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으니 기업가치가 상당 부분 고평가 된 점이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추석 연휴가 끝났는데도 국내 증시가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되는 우려에 회복하지 못한 채 침체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제 코스피 지수는 대략 6개월 만에 2,400선으로 내려왔습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가 H시리즈를 중심으로 매우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증시 흐름 때문에 따따블은 사실상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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